코스닥 우량-벤처기업부 이름값..약세 속 흑자유지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2.04.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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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상장사 영업실적]중견기업부-신성장기업부는 적자 전환 및 적자 유지

지난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들의 개별 기준 이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소속 종목들은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견기업부는 적자 전환했으며 신성장기업부는 적자를 지속해 우량 및 벤처기업부가 이름값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을 87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72개 우량기업부 소속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31% 줄어든 2조41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8.64% 늘어난 46조1242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279개 벤처기업부 소속 기업들의 순이익은 7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0% 줄었다. 매출액은 18조9037억원으로 6.99% 늘어났다.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소속 기업들의 순이익은 모두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이다. 이 기간 전체 코스닥기업 순이익 감소율이 22.87%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견기업부와 신성장기업부 소속 기업들은 적자를 면치 못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 398개 중견기업부 소속 종목은 총 7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5조 2623억원으로 5.43% 늘어나는데 그쳤다.


8개 신성장기업부 역시 2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매출액은 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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