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으뜸앱]등산길 조난도 문제없다···등산 내비 '산넘어산'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2.03.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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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2]日 진출 시작으로 글로벌 1위 '등산앱' 목표

등산길에서 자칫 길이라도 잃게 된다면? 휴대폰 안테나도 오락가락한 산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등산 내비게이션 '산넘어산'은 GPS 기반으로 세밀한 위치추적이 가능해 이 같은 우려를 최소화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조성은 빌트소프트 기획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훈기자↑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의 으뜸앱 시상식'에서 조성은 빌트소프트 기획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훈기자


29일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 으뜸앱을 수상한 빌트소프트의 산넘어산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전국 방방곳곳의 등산로 정보를 모두 담아 등산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조성은 빌트소프트 기획팀장은 "이용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이 결국 산넘어산을 개발한 동기가 됐다"며 "자칫 길을 잃기 쉬운 산행길에서 산넘어산이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넘어산은 무료 콘텐츠 홍수 속에서도 보기 드문 유료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매일같이 수십여 건의 다운로드가 꾸준히 일어나는 것도 앱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란다. 특히 본격적인 산행 철을 맞아 앱 다운로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빌트소프트는 최근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팀장은 "산넘어산은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지 위치기반 서비스 20위에 올랐다"며 "국내 매출과 대등한 수준의 매출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국과 미국 등 해외로 이 서비스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밀한 등산지도와 위치추적 기능을 통해 글로벌 1위 등산 내비게이션 앱에 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새로운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다음달 께 연예인 관련 엔터테인먼트 앱을 선보이고, 관광관련 앱 역시 준비 중이다.


이처럼 해외진출과 새로운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앱 개발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란다.

조 팀장은 "2인기업인 빌트소프트 구성원 모두 생계를 위해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앱 개발만으로도 충분히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는 궤도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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