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플러스'를 개발한 최영욱 시우인터렉티브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최영욱 시우인터렉티브 대표는 29일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3월 으뜸앱을 수상한 것이 못내 어색한 모습이다. 최 대표가 어색한 것은 시우인터렉티브가 모바일앱 개발사가 아니라 모바일 광고 전문회사이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캐치플러스'도 게임이 아니라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캐치플러스는 틀린그림 찾기 게임이나 사용되는 이미지는 일반적인 그림이 아니라 광고 에 사용하는 이미지다. 현재 애경 '캐라시스'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롯데의 '엔제리너스커피' 등이 틀린 그림으로 사용되고 있다.
캐치플러스 서비스 초기에는 틀린 그림에 사용할 이미지를 구걸해야 했다.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고하는 회사도 있었다. 하지만 다운로드수가 40만건에 이르자 광고 플랫폼으로서 면도를 갖췄고 광고주가 먼저 찾아오기 시작했다.
광고주의 입맛에 맞게 틀린 그림을 만들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다. 캐치플러스라는 이름도 광고에 주목하면 이익이 생긴다는 의미다.
최 대표는 "광고주들이 강조하는 싶은 것이 브랜드 이름이면 그 부분을 다르게 바꿔준다"며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최대한 강조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