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12일간의 임시회를 마친 대전시의회의A 시의원은 임시회의 회기를 메우기 위해 현장방문을 늘려잡은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했다.
그러나 12일의 일정중 개회일과 폐회일, 휴일을 제외한 8일의기간중 모두4일~5일을 현장방문으로 채웠다.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의 휴일 이후 행정자치위원회는 19일대전시 주택소방시설 설치조례안 등 4건, 20일대전문화관 조례안 등 3건을 다뤘으며, 21일~23일과 26일 등 모두 4일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복지환경위와 산업건설위, 교육위원회 등 3개 위원회도 19일과 폐회일인 26일을 제외하고 20~23일, 26일 등 총 5일간을 현장 방문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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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현장방문지가 대전시체육회, 대전마케팅공사,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테크노파크 등 시급한 현안과 무관한 곳이어서 일부 의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임시회의 회기중 주말 휴일 4일을 제외한 8일중약 50% 이상을 현장방문으로 땜질한 셈이다. 여기에 개회와 폐회날 2일을 빼면 이번 임시회는 현장방문 임시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대전시의회의 경우 지난해 정례회 및 임시회 등 회기 기간이 122일 이었으나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127일로 늘었다.
또 다른 B시의원은“현장방문과 체험활동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지만 지나치면 알맹이 없이 회기를 늘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차라리 행정사무 감사나 예산안 심사 기간을 늘려 잡는 것이 의회 본연의 취지인 집행부 견제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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