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글로벌 제약사와 제휴로 레벨업 - 키움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2.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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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 (324,500원 ▲2,500 +0.78%)이 전날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판권제휴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미약품은 세계 5위 제약사인 영국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복합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복합제는 향후 한국과 중국에서 공동으로, 그 외 국가는 GSK가 각자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미약품은 물질 연구와 초기 단계 임상시험 및 제품 생산을 맡고, GSK는 후기 단계 임상시험과 허가를 담당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미약품은 개발단계마다 GSK에게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포괄적 제휴로 복수의 복합제 개발 및 상용화가 양 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제휴는 향후 한미약품의 주가와 펀더멘털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크, GSK사 등 글로벌 상위 5위권 내의 다국적제약업체와 복합제에 대한 글로벌 판권 제휴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따라서 추가적으로 다국적제약업체와의 제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한미약품은 현재 항혈전복합제, 추가적 고혈압복합제와 관련 또 다른 다국적 제약사 두 곳과 제휴를 협의중이다.

김 연구원은 이 외에도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에 따른 연결실적 호전 지속 △지속형단백질의약품 2건(당뇨병치료제, 인성장호르몬)과 표적항암제의 기술 수출 협상이 금년 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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