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GSK와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판매 계약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2.03.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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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공동개발 아이템 선정

한미약품 (324,500원 ▲2,500 +0.78%)(대표이사 이관순)이 영국계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과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6일 싱가포르 GSK 지역 본사(HQ)에서 이관순 사장과 아바스 후세인(Abbas Hussain) GSK 이머징마켓·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과 GSK는 양사가 합의한 복합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임상 단계별 개발 비용을 계약에 따라 분담하며, 제제연구와 초기 임상 및 제품 생산은 한미약품이, 후기 단계 임상 및 허가는 GSK가 각각 전담하게 된다.



또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양사 공동으로, 그 외 국가에서는 GSK가 각각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복합 개량신약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GSK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그 규모는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두 회사는 복합 개량신약 공동 개발을 추진할 R&D 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개발 대상 파이프라인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후보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상반기 중 공동 개발 첫 아이템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GSK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는 복합 개량신약 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제약회사가 인정한 결과"라며 "공동 개발의 첫 결실을 이르면 2015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아바스 후세인 GSK 이머징마켓·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26일 싱가포르 GSK 지역 본사에서 복합 개량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오른쪽)과 아바스 후세인 GSK 이머징마켓·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26일 싱가포르 GSK 지역 본사에서 복합 개량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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