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IPO…생보株의 재발견

김수희 MTN기자 2012.03.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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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래에셋생명 상장이 구체화되면서 장외 주가도 치솟고 있는데요, 이미 상장한 생명보험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자산운용으로 투자 매력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김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미래에셋생명의 장외주가가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외주식 거래시장인 프리스닥에 따르면 8,000원까지 떨어졌던 미래에셋생명 장외주가는 20일 기준으로 1만1050원까지 올랐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인식/프리스닥 대표
"미래에셋생명 상장이 구체화되면서 주가가 좋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생명 사장으로 가면서 상장 탄력을 받아..."

사옥 매입을 마무리하는 한편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내세우며 회사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터전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여의도 본사와 대지를 미래에셋생명이 85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현재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입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직원들을 한 곳에 모아 업무 시너지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4월 중 이전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사들인 브라질 부동산 펀드도 8%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명보험사들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채권 수익률에 비하면 높은 수익률입니다.

지난해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등으로 구성된 사모펀드가 사들인 미래에셋생명 전환우선주도 투자 수익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모가가 전환우선주가인 1만4200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방면으로 투자 매력을 높여가고 있는 미래에셋생명, 부진한 주가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생보주의 투자 가치를 바꿔놓을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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