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화산, 폭발 가능성" 경고

뉴스1 제공 2012.03.14 20:28
글자크기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지중해상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산토리니 섬의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원전 1650년 폭발로당시 꽃피우던 에게해 문명을 잿속에 묻었던지중해의 재앙이 3600여년만에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지중해상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산토리니 섬의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원전 1650년 폭발로당시 꽃피우던 에게해 문명을 잿속에 묻었던지중해의 재앙이 3600여년만에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중해상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산토리니 섬의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원전 1650년 폭발로 당시 꽃피우던 에게해 문명을 잿속에 묻었던 지중해의 재앙이 3600여년만에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의 앤드루 뉴먼 박사는13일 기자회견을 통해"수십년 간안정상태를 유지했던 산토리니 화산이 지난해 1월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활발한 지각 활동으로 산토리니 북부지역이 벌써 5~9cm 움직였다고도 덧붙였다.

또 화산 지하의 '마그마 챔버(magma chamber)'에는 마그마가 가득 차이기간 압력이 5억 입방피트 증가했다.



확대되는 칼데라(분화구)로 인해항구와 선박이 위험에 빠지고, 설령 화산이 폭발하지 않더라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일대에지진과 산사태,그리고 쓰나미가 발생할가능성이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News1 News1


산토리니는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의 화산섬으로,5개의 섬이 가운데 칼데라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다. 이 칼데라 절벽 위에는 하얀집들이 들어서 에메랄드빛 지중해와 더불어그림같은경관을 이뤄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유명 관광지이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최근 히트한 영화'맘마미아' 의 촬영지이자 모 스포츠 음료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칼데라를 둘러싼 섬들은 원래 하나의 거대한 섬이었다.기원전 1650년께 화산 대폭발로 가운데 칼데라가 가라앉으며5개의 섬으로 나뉘었다. 당시화산재가 쌓여 현재의 유명한 절벽을 만들었다.

산토리니 섬에서 발견된 기원전 16세기경의 에게해유물  AFP=News1산토리니 섬에서 발견된 기원전 16세기경의 에게해유물 AFP=News1

또 화산 폭발로 에게해에 번성하던문명도물에 가라앉거나 재에 덮히고 말았다.일부 학자들은사라진 문명 '아틀란티스 섬'의 단서를 산토리니에서 찾기도 한다.
"그리스 산토리니 화산, 폭발 가능성" 경고
한편 산토리니 화산의 재분화는 겨우 겨우 디폴트의 고비를 넘기고 있는 그리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산토리니는 하루 평균 5만명의 세계 관광객이 찾는 주요 관광수입원이다.3600여년만에 되풀이될 지 모를 대재앙은 다른 지중해 연안국은 몰라도 과거 그랬던 것처럼그리스 하나만은 확실히파산낼가능성도 없지 않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