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림산업 '이사책임 축소' 제동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2.03.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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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대림산업 (58,500원 ▲1,800 +3.17%)의 이사책임 축소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대림산업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책임 축소 및 재무제표 이사회 승인과 관련한 정관변경을 추진하려 했으나 국민연금으로부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통보받고 이같은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당초 이사의 책임을 최근 1년간 보수액의 6배(사회이사의 경우 3배)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 의안을 일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총에서 상법개정 내용을 반영해 이사 책임을 축소하려 했던 190여개 상장사들도 관련 안건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대림산업 지분 5.6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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