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 ICS 업그레이드 해보니 "안좋은점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2.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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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징 속도 개선 등 대체로 '만족'… 일부 스크롤·키패드 입력 불만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 '갤럭시S2'에 대한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사용자들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10시부터 갤럭시S2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세한 매뉴얼을 통해 ICS 업그레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또 직접 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ICS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나 대부분 원활히 업그레이드에 성공하고 있다.

↑ICS 업그레이드후 달라진 잠금해제 방법.↑ICS 업그레이드후 달라진 잠금해제 방법.


ICS로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는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특히 빨라진 웹브라우징 속도와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잠금을 해제하는 것부터 느낌이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데이터 관리 기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는 데이터 사용량을 체크하는 것이 의미가 없지만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데이터 사용량을 체크할 필요가 있어서다.

이동통신사에서 측정하는 수치와 다를 수 있으나 애플리케이션별로 데이터 사용량을 알 수 있어 데이터 관리에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반면 일부 사용자는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크롤할 때 기존보다 느려지고 키패드 입력이 둔하다는 이유다. 삼성의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I)을 유지하면서 ICS만의 독특한 UI를 찾아볼 수 없다는 불만도 있다.


몇몇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앱이 ICS를 지원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해당 앱이 ICS를 지원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 안내문을 통해 "T스토어나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은 일부 앱이 ICS 버전에서 최적화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의를 준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사용자는 급하게 ICS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많은 앱들이 ICS를 지원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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