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군포' 이학영 지원을 시작으로 야권연대 경선지원 개시

뉴스1 제공 2012.03.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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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1) 박정양 기자=
13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경기도 군포시에 출마한 이학영 후보와 함께 이 후보의 지역구인 산본시장을 찾아 생선을 고르고 있다. 군포시는 김부겸 최고위원의 지역구로 김 최고위원이 대구에 출마하면서 시민운동가 출신 이학영 후보가 19대 총선에 도전장을 낸 지역이다.  News1 이종덕 기자13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경기도 군포시에 출마한 이학영 후보와 함께 이 후보의 지역구인 산본시장을 찾아 생선을 고르고 있다. 군포시는 김부겸 최고위원의 지역구로 김 최고위원이 대구에 출마하면서 시민운동가 출신 이학영 후보가 19대 총선에 도전장을 낸 지역이다. News1 이종덕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11 총선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야권단일 후보로 선출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야권연대에 합의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는 17~18일 양일간 76곳의 경선지역에서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 대표가가장 먼저찾은 곳은 경기 군포다.

군포는 김부겸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으로 김 의원이 이번 총선에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민주당은 'YMCA의 대부'로 불리는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을 전략공천했다.



통합진보당에선 송재영 전 군포시의원을 공천했다.두 후보는 이번 주말새누리당 후보가1:1대결을 펼칠 최종 후보 자리를놓고 경선을 펼치게 된다.

한 대표는 13일 오후 군포시의 산본시장을 찾아 이학영 후보를지원했다. 한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30분 가량 산본시장 구석구석을 누리며 시장 상인들에게 "잘 부탁한다"며 이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한 대표는"우리가 이학영 후보를 영입하고 공천을 했기 때문에 직접 와서 만나보고 도와드리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를 하면서 많은 지역이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며 "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는 사람이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경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영 후보는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시민운동을 열심히 해도 정치와 권력을 바꾸지 않으면 사회가 변화할 수 없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며 "이제는 시민운동가도 정치를 바꾸는 일에 참여해야 겠다는 것을 깨닫고 군포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군포에 이어 '촛불변호사'로 불리는 송호창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경기 의왕·과천을 찾아 송 후보 사무실에서 핵심당원간담회를갖기도했다.

한 대표가 제일 먼저 군포와 의왕·과천을 찾은 것은이번 공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느끼는 시민사회세력을 달래는 차원으로도풀이된다.

이학영 후보는 시민통합당 출신이며 송호창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한 대표적 사민사회진영 출신 인사들이다.

또한이들이전략공천 지역이기 때문에 후보들의 지역 내 기반이 비교적 약해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도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선을 치르지 않고 신진인사들을 영입한 전략공천 지역은 아직 영입 인사들이 지역 정당조직을 완전히 정돈하지 못했고 지역 내 인지도가 떨어지는 형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13일백승헌 희망과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을 경선관리위원장으로 하고,시민사회인사 3명, 민주통합당 인사 2명, 통합진보당 인사 2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야권후보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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