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선진당과 합당, 몇분의 결단 필요"

뉴스1 제공 2012.03.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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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9대 총선 서초갑 지역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9대 총선 서초갑 지역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1 양동욱 기자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는 12일 자유선진당과의 합당설과 관련, "몇분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양당 독선구조가 너무 심해 정치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 서로 공감했다. 그런 가치 공감대 위에서 앞으로 여러 형태로 협력하고 서로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세종시 문제 등 자유선진당과의 정책 지향점의 차이에 대해서는 "(수도분할 문제를) 지금 더 논의하는 것은 국론분열 정도 밖에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많은 정책에서 견해가 다를 수도 있지만 나라를 생각하고 충청도를 생각하는데서 무슨 차이가 있겠냐"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서는 "'한두석 얻으려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라는 심대평 대표 말이 전적으로 맞다"며 "정당간 가치가 공유돼야 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의 영입 규모에 대해서는 "두 자리 수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국민 생각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면서도 "(정 위원장이) 좀 더 적극적인 정치개입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국은 본인이 가까운 장래에 결정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의 '비례대표 1번 배치'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은 오보"라면서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도 아직 구성을 못했는데 너무 앞서 나간 추측"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이 지역구 출신이기 때문에 지역구로 나갈 것이다라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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