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美 최고연비·환경성 브랜드 선정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2.03.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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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 동향 보고서'에서 현대·기아차가 2010년형 모델 기준 기업평균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 환경보호청은 매년 각 자동차 브랜드 모델에 대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 분석해 미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동향을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27.0mpg(환산기준 11.5km/ℓ)의 기업 평균연비를 기록해 25.4mpg(환산기준 10.8km/ℓ)을 기록한 도요타를 제치고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기아차 (112,700원 ▼2,000 -1.74%)는 각각 329g/m, 330g/m을 기록해 350g/m을 기록한 도요타와 357g/m을 기록한 혼다 등을 제치고 최우수 친환경 브랜드로 우뚝 섰다.



이와 함께 2011년형 모델의 예상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 2011년형 모델 기준 예측치 결과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5mpg(환산기준 11.7km/ℓ), 27.2mpg(환산기준 11.6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유가로 고연비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개발, 엔진 다운사이징, 차체 경량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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