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새로운 접근법은 모기지담보증권(MBS)이나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돈을 새로 찍으면서도, 이 돈을 다시 단기 저리로 빌려 묶어 두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는 국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태화(Sterilization) 방식의 양적완화인 셈.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새로운 돈을 찍어내는 것은 인플레 상승 가능성을 높여 원자재와 주식가격을 높이고 달러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그러나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한 방식을 채택한다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역리포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금융기관에 매각해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것이고 정기예금은 금융기관이 남는 유동성을 연준에 예치하면 일정 이자를 지급해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우려도 만만치 않다. 역리포는 현재 거의 제로에 가까운 단기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긴축조치로 사용했던 이들 수단을 자산매입과 함께할 경우 시장에 혼동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