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K9과 함께 달린다-한국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2.03.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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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에 대해 기아차의 K9 강판 공급으로 높아진 기술력을 증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생산력 확대는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5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대형 세단인 오피러스의 후속 모델 K9에 현대하이스코아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됐다"며 "최초로 대형 세단까지 공급영역을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네시스와 오피러스 등 대형 세단에는 POSCO와 일본업체의 자동차용 강판을 사용해왔다"며 "이번 대형세단 공급은 현대하이스코의 높아진 기술력을 증명해주는 것이며, 물량 증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월부터 당진과 순천의 아연도금강판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생산 능력은 50만톤이 늘며 총 450만톤이 됐다"며 "신규 라인은 순조롭게 가동 중이며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에 공급되고 있어 수익성 향성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는 올해와 내년에 냉연 생산능력이 600만톤까지 50% 가량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력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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