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회장 손종현)가 미국 가드너사 자료에 근거해 발표한 '2011년 세계 공작기계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공작기계 생산은 총 927억불로 전년보다 보다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13억불을 기록했던 2008년 이래 3년만에 사상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총 56억불을 생산, 전년과 같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위를 유지했다.
2009년 이후 세계 공작기계 제 1위 생산국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은 총 277억불 생산으로 세계 생산의 30%를 차지했다. 2위 생산국 일본은 총 120억불을 생산, 전년대비 53.3% 증가하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까지 세계 4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탈리아가 지난해 생산 62억불로 6.7% 점유율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0.6%하락, 우리나라와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었다. 6위 생산국 대만(50억불, 세계점유율 5.4%)의 추격 또한 거세져 앞으로 3국간 세계 4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 자료제공: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