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아들의 병역비리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법적으로 책임을 추궁하고, 용서해서는 안 된다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제 저는 제 반대편에 섰던 모든 분들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News1 이명근 기자
강 의원은 25일 인터넷 팟캐스트 정치토크쇼 '저격수다'에 출연해 "박 시장이 나를 용서한다고 한 일을 참을 수 없다. 오히려 박 시장이 멀쩡히 교회 수련회에 참석할 정도로 정상인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을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자꾸 이런 얘기를 해주니까 그분(강 의원)이 언론에 더 나오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지도 성찰하지도 못하는 태도로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키나 몸무게를 미리 공개했다면 사태가 쉽게 마무리 되지 않았겠느냐'는 질문에는 "불법적으로 개인의 의료기록을 입수했을 정도로 아주 탁월한 정보수집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키나 몸무게 같은 기본적인 요소를 몰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강 의원과 그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했던 언론들 모두 미안해 해야 할 무책임한 문제제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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