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3월 개학 준비 점검을 위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관련 예산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요청했다.
그러나 1학기 개학까지 시간이 촉박해 서울, 경기, 전북 등 일부 시·도교육청은 시행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서울·경기교육청은 희망학교만 시행토록 공문을 내려보내 교과부 지침과 엇박자를 보이기도 했다.
교과부는 지난 6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과 관련해 특별교부금 913억원을 편성, 3월 개학 전에 시·도별로 교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주5일제 수업, 5세 누리과정, 교육물가 등의 준비사항도 점검했다. 특히 새 학기부터 전국의 99.6% 초·중·고교에서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이 장관은 "토요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및 토요스포츠데이 등 토요 프로그램이 단위 학교에서 3월부터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교육물과와 관련해서는 "교복비가 전년보다 상승해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은 만큼 교복 공동구매, 교복 물려주기 운동 등 시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시행해 달라"며 "교과부도 공정위와 함께 교복비 담합 여부를 조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