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관리국은 홍콩은행을 통해 처리된 위안화 무역결제가 지난해 1조9149억위안(344조6820억원)으로 전년보다 4.19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신징빠오(新京報)가 27일 보도했다.
또 홍콩에서 발행된 위안화 표시 채권은 지난해 1079억위안(19조4220억원)으로 2010년보다 2배 늘어났다. 위안화 대출은 308억위안(5조5440억원)으로 금액은 아직 적지만, 전년보다 무려 16배나 폭증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작년 8월17일 홍콩에서 열린 ‘중국의 12차5개년발전계획 및 중국-홍콩경제무역금융합작 포럼’에 참석해 “중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홍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안화 채권한도를 500억위안(8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주주가지수 펀드인 ETF에 투자할 때 가장 큰 장애였던 청산거래의 담보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혀 중국인의 홍콩 ETF 투자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