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하이마트 본사 등 압수수색 "천억대 해외유출"

뉴스1 제공 2012.02.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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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검찰청 중수부, 선종구 회장 자택도 수색… 경영진 출국금지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News1   양동욱 기자News1 양동욱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가 25일 오후 하이마트 경영진의 비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선종구(65)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이날 선 회장 등 경영진의 국외재산 도피와 탈세 등 개인비리 혐의와 관련해 하이마트 본사 등 관계회사 3~4곳과 선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수부는 그동안 선 회장 등 경영진이 천억대가 넘는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잡고 계좌추적을 진행해 왔다. 검찰은 또 선 회장 등 하이마트 경영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같은 비리혐의 첩보를 금융당국에서 이첩받아 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중수부가 맡은 것과 관련해 검찰은 국외재산 도피 등 국부 유출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수부는 압수수색 분석과정을 거친후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조만간 선 회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수부는 유진그룹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비리 혐의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유진그룹과 경영권 갈등을 빚은 하이마트는 공개매물로 M&A시장에 나와 롯데, 신세계, 홈플러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달말 1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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