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된 '크라이슬러 300C', 3천만원 떨어져 인기↑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2.02.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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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식 기준 감가율 57%까지 떨어진 2580만~2820만원에 판매

↑2012년식 크라이슬러 300C↑2012년식 크라이슬러 300C


신차가 6790만원의 크라이슬러 '300C' 디젤(2009년식) 모델이 현재 3760만원까지 감가돼 282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며 중고차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중고차업체 카즈는 올 들어 최근까지 수입중고차시장을 분석한 결과 BMW, 벤츠, 아우디 등 기존 조회순위 상위를 휩쓸고 있는 독일차외에 크라이슬러 '300C'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즈 측은 "신차시장에서는 비교적 잠잠했던 300C가 지난달부터 벤츠와 아우디를 제치고 BMW '5시리즈'에 이어 수입차 검색순위 2위로 올라왔다"며 "가격에 특히 민감한 중고차 시장에서 300C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원인은 바로 50%이상 떨어진 감가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즈에 따르면 2009년식 300C 시그니처 3.5 가솔린 모델은 258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같은 연식의 3.0 디젤모델도 신차가(6580만원)대비 57%까지 감가된 2820만원에 판매중이다.



카즈 관계자는 "보통 3년차 수입차의 경우 30~40%의 감가율을 보이지만 300C는 두드러진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가솔린 모델보다는 연비가 높은 디젤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히 가격이 싸다고 해서 300C를 찾는다기보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달 2012년식 300C를 출시하면서 가솔린은 5570만원, 디젤은 5980만원에 책정했다. 이중 디젤은 8단 변속기 적용으로 연비가 13.8km/ℓ까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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