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최근 휘어지고 접히는 플렉서블 아몰레드를 상용화해 제품에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플렉서블(Flexsible)의 이니셜을 따 'FAMOLED(파몰레드)'란 용어도 만들었다. 또한 투명 아몰레드(Transparent AMOLED)를 뜻하는 'TAMOLED(타몰레드)'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이러한 기술이 가능한 것은 아몰레드에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기술 덕분이다. 플라스틱 기판은 두께와 무게가 일반 유리 기판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 또한 곡선으로 구부려도 유리 기판처럼 깨지지 않는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구부려서 손목시계처럼 착용할 수도 있고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 두루마리로 말았다가 펴는 형태도 가능하다. 생활 속에 어떤 형태의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어 그 쓰임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도 플라스틱 기판을 적용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주 공장에 3.5세대(730×460㎜)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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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지난 1월 폐막된 국제가전전시회(CES) 에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기판과 커버 유리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