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나라' 브라질은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와 달리 지금 여름을 지나고 있는데요. 더위를 싹 잊을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월드리포트, 손승희 앵컵니다.
지난 7일,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괴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에는 인터넷 같은 가상 공간이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캠퍼스 파티에 모인 건데요.
참가자들은 각자 텐트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하기도 하고, 각종 워크샵과 세미나를 열어 소프트웨어, 게임, 로봇 등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오마르 마이조피 /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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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주로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 온라인으로 소통해요. 그런데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에 온 거죠. 서로 가까워지려고 하면서 즐기고 있어요."
캠퍼스 파티는 1997년 스페인에서 시작됐는데요.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쌈바학교에서는 사람들의 손길이 무척 분주해 보입니다.
사람 키보다 몇 배나 더 큰 모형에 옷을 입히고 장식을 하고 있는데요
이 쌈바학교에서는 올해 용모양 퍼레이드카를 준비했습니다.
쌈바학교는 브라질 사람들이 리우카니발을 위해 준비하는 곳인데요,
엄청난 규모를 가진 행사인 만큼 퍼레이드카를 비롯한 댄서들의 의상을 제작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를 때 긴장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로 데 소우자 / 쌈바학교 디렉터
“퍼레이드가 끝날 때까지는 조마조마해요. 정말 많은 것을 신경쓰고 체크해야 하거든요. 모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곤 해요. 하지만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를 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쌈바학교 학생들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리우카니발은 매년 2월말에 펼쳐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손승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