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멘토가 필요하다면 ··· 뮤지컬 '카페인'
↑ 뮤지컬 '카페인' ⓒCJ E&M
뮤지컬 '카페인'은 숙맥인 여자와 연애고수 남자가 등장하는 2인극으로 연애를 둘러싼 그 남자, 그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달콤한 보사노바에서 경쾌한 재즈, 정열적인 라틴까지 다양한 음악은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더 생기 있게 밀고 당긴다. 남자는 1인 2역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훈남이 됐다가, 때론 동성친구 같은 연애 멘토가 되기도 한다.
◇ 사랑은 마법같은 것 ··· 이은결 매직쇼 '더 일루션'
↑ 마술사 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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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는 단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마술'을 주제로 스토리를 담았다. '환상'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대형 마술 도구와 화려한 무대 연출, 이은결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버무려 마치 한편의 뮤지컬처럼 만들어 보인다.
이은결이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와 얻은 영감으로 풀어낸 '아프리카의 꿈'과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환상극 '스노우맨' 등 다이내믹한 마술공연이 다양한 예술장르와 함께 펼쳐진다. 밸런타인데이에 개막하는 만큼 연인들을 위한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연인 패키지석'을 예매하면 된다. 2월14일~3월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1577-3363
◇ 이 남자, 밀어? 당겨? ···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
↑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
내 애인의 바람기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함께 공연을 보고 대화 나눠보자. '코믹연애사극'을 표방한 음악극 '밀당의 탄생'은 선화공주의 연애비사를 소재로 순간순간의 재미를 살려 '연애의 기술'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현대무용의 율동과 함께 랩, 판소리, 타령 등이 골고루 어우러진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이끈다. 또 북 치고 장구 치며 흥을 돋우는 멀티맨 고수 역이 곳곳에서 관객의 웃음을 끌어내며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몸을 사리지 않는 조연배우들의 연기도 박장대소 감이다. 밸런타인데이 맞아 14일은 전석 2만2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14일까지 PMC 대학로 자유소극장, 24일부터 앙코르공연. (02)738-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