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어느정도 믿을까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2.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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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평가하는 민간주도의 인증제도부터 정부주도의 평가까지 다양하게 늘어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브랜드를 판단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1년말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이 1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가 하면, 최근 들어 창업전문지인 ‘창업경영신문’이 ‘2011년 1월 골든프랜차이즈’를 발표했다.



이들은 둘 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매일경제신문 경우는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고, 창업경영신문은 자체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브랜드 인지도, 네티즌 선호도, 정보공개서 내용을 분석 평가했다.

창업경영신문 측은 “골든 프랜차이즈 인증은 곧 우수 프랜차이즈임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며 “전혀 심사비용 등이 들지 않기 때문에 모든 가맹본부가 신청하기만 하면 평가의 대상이 되고, 그 중 일정 수준 이상인 브랜드를 골든 프랜차이즈로 인증하는 형태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창업경영신문은 이미 프랜차이즈 랭킹을 산출하는 평가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 프랜차이즈 인증을 보다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는 정 팀장은 “매월 12개씩의 골든 프랜차이즈를 인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평가 방식은 창업경영신문이 2010년에 개발해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을 산출한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거기에 네티즌의 브랜드 인지도 점수를 추가하고 참여 업체들 상호간의 상대평가 점수까지 반영해서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는 것.

이외에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프랜차이즈 수준평가 제도’를 통해 브랜드를 평가하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명의 심사원이 3일 이상 본사를 직접 방문에 확인하는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외부 리서치 업체를 통해 직접 가맹점을 방문, 가맹본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수준평가 심사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부들과 가맹점주에게 직간접적인 자금지원부터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해 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는 수시평가 평가형태로 소상공인진흥원을 통해 평가를 신청 받을 수 있으며, 브랜드 수준평가 심사단계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평가기준에 대해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가들은 “정보공개서를 보는 방법에 대해 예비창업자들의 시각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간기관에서 브랜드 인증이라는 제도를 활용해 정보공개서를 나름 평가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객관적인 평가의 기준과 주관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어 창업자 입장에선 본인스스로 판단이 더 중요할 수 있으며, 이런 인증은 단순한 조언의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업경영신문이 선정한 2012년 1월 골든프랜차이즈는 채선당, 오니기리와 이규동, 사바사바 치킨호프, 피자에땅, 아딸, 스테프핫도그, 모닝글로리, 커브스, 드림오피스, 맛깔참죽, 죽이야기, 얌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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