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섬세한 감각·친화력으로 창업시장 돌풍 예감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1.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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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업 예상 기상도 ②여성

지난해 창업시장에서 여풍은 거셌다. 5월과 6월, 자영업자 수의 증가 흐름이 감소할 때도 여성 창업자는 1만명 이상씩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2011년 9월과 2010년 9월을 비교할 때도 여성 창업자의 수가 남성의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자영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넘어서고 있다.



올해도 여성 창업자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성들은 사회경험이 적어 남성에 비해 정보력과 인맥의 폭, 시장경제 등에 약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친화력 등을 바탕으로 성공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여성 창업 선호도 1위다. 하지만 커피의 맛, 매장의 위치, 부가 메뉴 등 신경서야 할 것도 그만큼 많다.



와플&커피전문점 와플킹(www.waffleking.kr)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을 이용한 와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칼로리를 낮춘 생크림을 사용해 웰빙 이미지도 확고히 하고 있다. 맛이 뛰어날뿐 아니라 영양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여성의 섬세한 감각·친화력으로 창업시장 돌풍 예감


여기에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고급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이크아웃 전문매장부터 카페형 매장, 테이크아웃과 카페 접목형까지 다양하게 창업이 가능해 주택가를 비롯해 오피스가 등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런 현상은 와플전문브랜드인 '벨코와플'(www.belkowaffle.com)과 '와플반트' 역시 같은 현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KBS2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씨가 와플을 소개하면서 와플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커피전문점 브랜드 중 커피&콘샌드위치 전문점 ‘모스트(www.mostfood.co.kr)는 신세대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쫄깃한 빵에 샐러드를 담아주는 콘샌드위치가 특이하다.

모스트는 도우를 간편하게 만들기 위해 제빵 자동기계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 기계에 생지를 넣으면 쫄깃쫄깃한 콘 모양 도우로 구워진다. 즉석에서 굽기 때문에 도우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형태는 매장형과 테이크아웃형 2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창업자의 요구에 의해 숍인숍 형태의 창업도 가능하다. 편의점이나 놀이공원 등에 입점 요청이 주로 들어온다.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3천만원대에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에 관심을 끌고 있다.

직장인 회식이나 가족 외식에서 여성의 선택권이 커지면서 샤브샤브전문점도 여성창업의 유망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뜨거운 국물과 맛으로 허한 속을 달래는데 제격이다.

또다른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바 있는 본죽(www.bonjuk.co.kr) 역시 여성들의 창업아이템으로 좋다. 주류를 판매치 않고 점심과 이른 저녁장사라는 측면에서 창업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샤브샤브전문점 중 특이한 곳은 샤브리안(www.shaburian.co.kr)이다.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오리고기를 샤브샤브에 접목했을 뿐만 아니라 월남쌈을 결합한 세트메뉴는 따뜻한 국물과 고기를 구워 채소에 싸먹을 수 있는 1석3조의 메뉴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5종류의 신선한 채소와 독특한 소스, 오리 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 진한 샤브샤브 육수, 라이스페이퍼 등이 한 상에 차려진다. 메뉴 중 오리샤브&월남쌈은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이다.

오리는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알칼리 식품으로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건강식이다. 이외도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웰빙음식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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