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중국어판 200회 성료, 30억 순이익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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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9월엔 뮤지컬 캣츠 중국어판 공연 계획

중국어판 맘마미아 공연장면. 가운데 여배우가 엄마인 도나 역을 맡은 톈수이(田水)이다. 중국어판 맘마미아 공연장면. 가운데 여배우가 엄마인 도나 역을 맡은 톈수이(田水)이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중국어판이 6개월 동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20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CJ차이나가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작년 7월8일 상하이 국가대극원에서 초연을 가진 뒤,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충칭(重慶), 시안(西安) 등 6개 도시를 돌며 25만명의 관객을 유치하고 200억원의 매출액과 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중국어판 맘마미아는 CJ E&M과 중국 문화부 산하 기업인 중국대외문화집단공사(CAEG), 미디어 그룹인 상하이동방미디어유한공사(SMG) 등 3개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야저우롄촹(亞洲聯創)문화발전유한공사'가 중국어로 각색해 공연했다.

중국어판 맘마미아의 공연이 성공을 거둔 것은 소득증가로 문화적 욕구가 높아진데다 원작 내용을 중국인 정서에 어필하게 번역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5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상하이와 베이징 등은 1만2000달러를 넘어 문화산업의 성장 기반이 성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J E&M은 올해 중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맘마미아를 연장 공연하고 내년에는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국가로 공연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맘마미아 성공의 여세를 몰아, 오는 9월에는 `캣츠'의 중국어판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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