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테크는 2010년 11월 첫 스마트폰 '테이크'를 내놓은 이후 '테이크 프로젝트'이름으로 4번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테이크 프로젝트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번째 프로젝트는 강남역과 해운대에서 연 '사일런트 파티'다. 사이런트 파티는 스피커 대신 참석자 모두가 무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파티다.
팬택은 지난해 5월 '베가 레이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화 마케팅을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나는 가수다' 출연진을 섭외에 '나는레이서다'는 이름으로 연 공연이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페라리를 경품으로 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말에는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울랄라 세션을 모델로 선정하고 2번째 프로젝트로 '울랄라세션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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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베가 LTE' 출시를 기념해 기획한 '울랄라세션 첫 단독콘서트'.
노키아도 국내 첫 망고폰 '노키아 루미아 710' 론칭 행사를 청담동 클럽에서 열었고 리서치인모션(RIM)은 블랙베리 사용자, 블로그 및 커뮤니티 회원 등 대상의 '블랙베리 볼드 9900' 론칭 행사를 클럽 행사처럼 진행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마트폰 업체가 문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스마트폰의 주요 고객인 10~30대 젊은 사람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실제로 베가레이서는 문화 마케팅에 힘입어 130만대가 팔려나가 팬택의 첫 밀리언셀러 스마트폰이 되기도 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철학이 담겨있는 공연을 연다거나 제품 특성과 어울리는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