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기아차 K9, "이런 신기술이…"

강효진 MTN기자 2012.01.20 15:46
글자크기
< 앵커멘트 >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 K9에 첨단 신기술이 대거 장착됩니다. 기존 국산 최고급차에도 없던 기술들이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기술들이 적용되는지 강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출시가 임박한 기아차의 최고급 세단 K9에 들어가는 신기술 'HBA'입니다.

'HBA'는 하이빔 어시스트의 약자로 어두운 밤 시골길이나 일반 도로에서 켜게 되는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치입니다.



상향등을 켜고 가다 반대편에서 갑자기 차량이 나타나면 차에 부착된 센서가 빛의 양을 감지해 자동으로 헤드라이트의 높이를 낮춰줍니다.

어두운 밤길 전방에 차가 없어 상향등을 켰다가도 앞차와 거리가 줄어들면 역시 센서가 작동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바꿔줍니다.

상향등 때문에 상대 운전자가 눈이 부셔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해주는 겁니다.


국내 업체가 자체 개발한 이 장치는 국산차에는 K9에 처음 적용되는 것으로 BMW와 벤츠, 아우디 등 일부 고급 수입차에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K9에는 모션센서 마우스틱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와 차량을 동기화하는 장치가 탑재됐습니다.

또 핸들 방향에 따라 전조등이 움직이는 풀 LED 어댑티브 헤드램프와 운전석에서 차량 바깥의 사방을 볼 수 잇는 'AVM'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됩니다.

K9은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중간급에 해당하는 대형 세단으로 3300cc와 3800cc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는 이미 K9 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3월과 4월 중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