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강남3구 26만4373가구를 대상으로 3.3㎡당 매매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3.3㎡당 2839만원이었지만 1주 뒤에는 2834만원으로 0.2%떨어졌고, 2주 째에는 0.19%, 3주째에는 0.10%, 4주째에는 0.01%로 추가 하락해 현재 2825만원 수준이다.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에도 이처럼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매도자에게 유리한 대책 위주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매도자에게 유리한 대책은 많았지만 대출규제는 그대로 유지되는 등 매수자를 위한 정책은 없었다"며 "여기에 실물경기도 침체돼 매수세가 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