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세종·혁신도시 달아오른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1.19 05:15
글자크기

[부동산 불황기 투자전략<2>]3월까지 9000여가구…상반기 1만4000가구 분양

신규 분양시장 가운데 최대 관심지역 중 한곳인 세종시는 설 연휴 이후 분주해진다. 3월까지 9000여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지는 등 올 상반기에만 1만4000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세밑 분양시장을 달궜던 지방 혁신도시들도 대단지 아파트 청약이 이어지면서 침체된 주택경기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실제 2011년 한해 청약경쟁률 상위 5위권에 '세종더샵레이크파크'(71대1)와 '세종더샵센트럴시티'(56대1) 등이 포함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지방 분양시장의 열풍이 한풀 꺾인 데다 세종시의 경우 이미 6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풀린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설 연휴 이후 세종·혁신도시 달아오른다"


◇현대엠코·한양, 세종시 단일단지 최대 규모 선봬
현대엠코와 한양은 다음달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설 '세종 엠코타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59~84㎡(이하 전용면적) 1940가구로 세종시에서 단일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정부부처가 들어설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고 문화시설과 쇼핑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중심 상업지구가 인접했다.

중흥건설도 오는 2월 1-3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84~106㎡ 86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된다. 사업지는 중심업무지구와 맞닿았고 인근에 성재봉, 원사봉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4월에는 1-2생활권 L2블록에서 호반건설의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분양이 시작된다. 60~85㎡ 476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외고와 과학고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행정타운,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성공분양을 보인 극동건설도 올해 1-4생활권 L2블록과 L3블록 등 2곳에서 610가구 규모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말 1-5생활권 L3블록에서 696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이달 말 M8블록에서 955가구 규모의 '한신휴(休)플러스'를 분양하다.

◇혁신도시, 성공분양 이어갈까
혁신도시에도 신규단지들이 분양을 대기중이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는 B-4블록에서 85㎡ 652가구 규모의 '동원로얄듀크2차'가 다음달에 분양될 예정이다. C1블록에선 691가구로 구성된 '에일린의 뜰 3차'가 선보인다.


부산 대연혁신도시에선 부산도시공사가 59~163㎡ 2304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를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분양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는 지구 내 민간 최초 단지인 450가구 규모의 '서한이다음'이 공급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