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테마주 '친노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강력대응에 납작 엎드렸던 테마주들이 민주당에 불어온 노풍에 7 거래일만에 거짓말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친노 테마주로 분류되는 모나미 (2,845원 ▼15 -0.52%)와 영남제분 (960원 ▲11 +1.16%)은 나란히 14.9%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영남제분은 회장이 친노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친노 테마주로 분류됐다. 모나미는 한명숙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때 무상교육 공약을 내걸었다는 점에서 무상교육 관련 한명숙 테마주로 꼽혀 친노주 반열에 들었다.
친노 테마주에 질 수 없다는 듯 박근혜 테마주도 기사회생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 (8,230원 ▼20 -0.24%)도 14.9% 오른 6만5500원어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이래 첫 상한가였다.
특히 전일 바른손과 EG가 각각 7.5%, 7.6%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상승세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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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의 복지공약 수혜주로 얘기되는 아가방컴퍼니 (5,350원 ▲80 +1.52%)와 보령메디앙스 (3,225원 ▼100 -3.01%)도 상승흐름을 되찾았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각각 5.8%, 6.9% 올랐다.
전일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인 안철수연구소 (63,300원 ▼400 -0.63%)도 2.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