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 유통 오렌지주스 살충제 기준치 이하"

뉴스1 제공 2012.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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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미국 코카콜라가 자사 오렌지주스에서 식품당국 승인을 받지 않은 살충제 성분(카벤다짐)이 발견됐다고 발표해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미국에선 카벤다짐이란 성분 자체가 등록돼 있지 않아 극미량임에도 문제가 됐던 것"이라며 "국내에 유통되는 오렌지주스의 카벤다짐 잔류허용기준은 1.0ppm으로 관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에서 카벤다짐이 0.035ppm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미국은 카벤다짐 사용이 승인돼 있지 않아 큰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카벤다짐을 쓴 브라질산 오렌지농축액에서 비롯된 논란으로 해당 이슈는 미국에 국한된 문제"라며 "현재 우리나라 식약청은 카벤다짐의 사용을 허가해 허용 기준치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코카콜라에서 사용되는 오렌지 농축과즙은 미국 본사로부터 사전 테스트를 거쳐 매년 관리될 뿐 아니라 가장 최근 진행된 지난해 7월 해썹(HACCP)결과 카벤다짐이 불검출 됐다"며 "현재 우리 회사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오렌지 주스는 브라질산 오렌지 농축과즙을 사용하고 있는데 식약청 허용치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제조·판매되고 있어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브라질산 오렌지 주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국가에서 생산되는 오렌지 주스에 대한 수입을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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