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1.11 09:49
글자크기

2.5억불 규모 아프리카 중서부 코트디부아르 아지토(Azito) 발전소 증설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소 증설 공사를 수주,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은 최근 아프리카 중서부 코트디부아르 아지토(Azito) 발전소 증설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민자발전소(IPP : Independent Power Provider) 전문 개발업체인 영국 글로벨레그(Globeleq)가 대주주인 아지토 에너지(Azito Energie)가 발주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2억5000만달러(한화 2900억원)다.

현대건설은 코트디부아르 행정·경제 중심지인 아비장(Abidjan) 시내 남서쪽에 위치한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 현장에 139MW 스팀터빈 1기를 추가하는 등 기존 발전소를 복합화력발전소로 증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27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건설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향후 코트디부아르와 인근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중동시장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SI),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발주처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흥시장에서의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소 증설공사 현장 위치도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발전소 증설공사 현장 위치도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