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에 봄 이사철 수요가 이어지지만 2월에 입주하는 물량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6분의 1 수준에 그쳐 전세 물량의 씨가 마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주상복합, 임대 등 2월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16개 단지, 892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는 서울 134가구, 경기 4892가구, 인천 588가구 등 561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지역은 신월동 '수명산동원데자뷰' 1개 단지, 134가구에서만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1월(2052가구) 보다 1918가구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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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아 부동산 1번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올해도 계획돼 있지만 전세 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2월에 가장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2가구에 달한다.
총 7개 단지 중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각 2개 단지가 입주민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총 3310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1월(5272가구)보다는 1962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1778가구), 전남(664가구), 충남(580가구), 부산(165가구), 경북(123가구) 등에서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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