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보다 15.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현대차 (246,000원 ▲9,000 +3.80%)그룹은 올해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을 초과한 12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국내 및 R&D 부문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국내 투자규모는 올해 9조1000억원보다 27.5% 증가한 11조6000억원으로 내년도 전체 투자액 중 82%다.
이같은 대대적인 투자는 고용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의 인재 육성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6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000여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 역시 그룹 출범 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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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2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그룹은 내년도 투자 중점사항으로 ▲R&D부문은 미래 신기술 확보, ▲시설부문은 완벽한 품질 확보 등으로 정했다.
R&D분야 투자금액 중 90%에 해당하는 4조6000억원은 친환경 미래차 및 고효율 신차 개발 등 자동차 부문에 투입한다.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전기차 양산체제 확보,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과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와 제어기술 개발 등에 대한 투자 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설 부문에선 광주공장 증설 등 국내외 신공장 건설 투자 및 생산·품질 설비 확충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영업 및 A/S 환경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고객 서비스 증대를 위해 300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동차 부문에 총 3조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한다.
철강 부문에서는 현대제철 (24,300원 ▼200 -0.82%)이 지난 4월 건설에 들어간 고로 3기 건설에 내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현대하이스코 (57,600원 ▼1,700 -2.9%)가 150만t 규모의 당진2냉연공장 건설에 7000억을 투자하는 등 철강 부문에도 총 2조2000억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차량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특히 국내투자를 대폭 늘려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