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예심 통과한 8개팀 중 최종 선발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고시된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용산공원 설계 국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전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9개팀 중 1차로 선발된 8개팀이 참여한다. 최종 심사에서 공모전 1등에 당선된 팀이 기본설계권을 갖게 된다.

8개 컨소시엄은 △제임스코너필드오퍼레이션(미국)+삼성에버랜드 컨소시엄 △웨스트 8 어번 디자인 &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네덜란드)+이로재 컨소시엄 △투렌스케이프(중국)+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컨소시엄 △만프레디(미국)+CA조경기술사무소 컨소시엄 △신화컨설팅+서안알앤디 컨소시엄 △SWA(미국)+CTOPOS 컨소시엄 △조경설계 서안+M.A.R.U 컨소시엄 등이다.

국토부는 최종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16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는 김영대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교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9명의 교수들이 맡는다.

당선작엔 기본설계권(45억원 이내)이 부여되고 2등작(1개 팀)엔 상금 2억원, 3등작(2개 팀)엔 상금 각 1억원, 가작(4개 팀)엔 상금 각 5000만원이 수여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이 마무리되면 2014년까지 기본설계와 공원조성 계획, 2016년까지 실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