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일반인도 탈 수 있는 양산형 '레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르노삼성도 내년 말에 준중형인 SM3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시대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기아차 (113,900원 ▼5,700 -4.77%)가 내놓은 양산형 전기차입니다.
지난달 말 출시된 박스형 경차 '레이'를 전기차로 만들었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0km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30km입니다.
배터리는 급속으로 25분이면 충전 가능하고 10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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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기상 / 현대기아차 환경차개발실장
"내년에 2천대를 공공기관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아직은 일반 시판할 때 정부 보조금이나 지원책이 확정되지 않아서 관련 부처랑 협의 후에 필요한 시점에 보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르노삼성도 준중형급 SM3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막바지 실증 사업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은 내년 말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4~5천만원대에 달하는 전기차 가격은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부담스럽고, 검증되지 않은 차 성능에 부족한 충전소 문제도 전기차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오는 2013년 중반 이후부터는 이런 전기차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싼 차 가격과 정부 보조금, 충전소 설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