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형 전기차 시대 열리나?

강효진 MTN기자 2011.12.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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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가 일반인도 탈 수 있는 양산형 '레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습니다.르노삼성도 내년 말에 준중형인 SM3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시대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아차 (113,900원 ▼5,700 -4.77%)가 내놓은 양산형 전기차입니다.

지난달 말 출시된 박스형 경차 '레이'를 전기차로 만들었습니다.



배터리와 구동 모터 등은 모두 국산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0km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30km입니다.

배터리는 급속으로 25분이면 충전 가능하고 10년 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상 / 현대기아차 환경차개발실장
"내년에 2천대를 공공기관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아직은 일반 시판할 때 정부 보조금이나 지원책이 확정되지 않아서 관련 부처랑 협의 후에 필요한 시점에 보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르노삼성도 준중형급 SM3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막바지 실증 사업을 벌이고 있는 르노삼성은 내년 말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4~5천만원대에 달하는 전기차 가격은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부담스럽고, 검증되지 않은 차 성능에 부족한 충전소 문제도 전기차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오는 2013년 중반 이후부터는 이런 전기차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싼 차 가격과 정부 보조금, 충전소 설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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