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현대차 관계자는 21일 " i30의 3도어 모델과 왜건 모델을 현재 개발 중"이라며 공식 확인했다. 다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폭스바겐 '골프'와 푸조 '308' 등 소형 해치백과 고성능 모델, 카브리올레 등 다양한 버전을 내놓고 있는 유럽 브랜드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한 포석이다.
i30는 2007년 1세대 모델이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최근 2세대 모델이 국내에서 출시됐다.
1세대의 경우 'i30' 해치백 모델과 크로스왜건(i30cw) 모델도 나왔지만 2세대 'i30'는 현재 5도어 해치백모델만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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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현대차가 i30 3도어 모델에 200마력의 1.6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이미 기아차가 유럽 전략형 신차인 '씨드'에 1.6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한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왜건형 모델의 경우 5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트렁크부분과 실내공간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1.6리터 가솔린뿐만 아니라 터보엔진, 친환경 디젤엔진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정몽구 회장이 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주문한 데서 알 수 있듯 현대차가 유럽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i30' 라인업이 다양화되면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차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i30의 하이브리드 버전은 아직 개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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