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문제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뉴스1=이명근 기자
박 시장은 19일 서울시청 별관 7층에서 뉴타운 지역 주민 15명과 정책자문위원,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타운 정책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워크숍은 박 시장이 내년 초 제시하겠다고 약속한 뉴타운 정책과 관련해 주민들의 소리를 듣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공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시민들은 박 시장의 뉴타운 정책 재검토 입장에도 불구하고 자치구에서 무리하게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초 서울시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라도 사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길11구역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며 마련한 자리라면서 일부 특정주민 얘기만 듣겠다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주민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우리 주장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공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