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석 디엠에스 사장. /사진=홍봉진 기자
박 사장은 창업 이듬해인 2000년 세계 최초로 자외선을 이용해 LCD 유리기판 위 유기물을 제거하는 자외선 세정장비(클리너) 개발을 주도했다. 이어 기존 LCD세정장비 크기를 4분의1로 축소한 고집적 세정장비(HDC)를 출시하면서 디엠에스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비롯, 대만 AUO와 CMO, 중국 센추리와 BOE 등 국내외 대부분 LCD제조사와 거래하면서 창업 10년 만인 2009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박 사장은 '자존심'을 강조한다. 임직원에게 일본 미국 등 선두 장비기업들이 이미 구현한 기술은 절대 모방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게 단적인 예다.
박 사장은 LCD장비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공정용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를 개발해 현재 국내 유수 반도체제조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박막과 결정, 염료감응 등 다양한 방식의 태양전지 장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풍력발전기사업에도 나서는 등 디엠에스를 영속성을 가진 회사로 자리매김토록 하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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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58년 경북 경산 출생 △경북대 물리학 학사 및 반도체공학 석사 △LG전자 입사 △LG디스플레이 공정기술팀장 △디엠에스 대표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