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실장에 하금열 SBS 상임고문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11.12.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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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고용복지수석 노연홍, 총무기획관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이동우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새 대통령실장에 하금열(62) 주식회사 SBS 상임고문를 내정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하금렬 대통령실장 내정자.  ↑하금렬 대통령실장 내정자.


또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에는 노연홍(56)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내정됐고, 총무기획관에는 장다사로(54)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에는 이동우(57) 대통령실 정책기획관이 각각 선임됐다.

하 내정자는 동아방송, KBS MBC 기자를 거쳐, 서울방송 정치부장, SBS 보도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언론인이다. 넓은 안목과 균형된 시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특히 SBS 사장 재직시 통합과 추진력 및 경영능력을 골고루 갖춘 덕장형 리더로 호평을 받았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동래고,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나왔다.

최 수석은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를 해 정무적 감각을 갖췄고, 직접 경영일선에서 경영을 했던 분으로 조직에 대한 장악능력을 갖고 있다"며 "폭넓은 인관관계와 이 대통령과의 오랜 인간적 신뢰 관계를 갖고 있어 대통령을 보좌하고 원활한 국회 관계 정립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연홍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 내정자. ↑노연홍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 내정자.
↑장다사로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내정자. ↑장다사로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내정자.
↑이동우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 내정자. ↑이동우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 내정자.
노 내정자는 행시 27회로,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직위를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출신으로 경동고, 한국외대 노어과를 졸업했다.



최 수석은 "시야가 넓고 업무처리가 치밀하며, 대외협상력과 친화력도 고루 갖추고 있는 등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장 내정자는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 민정1비서관, 대통령의 정국 현안 대응 전략을 짜는 기획관리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2007년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획-조직-재정-인사 등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인정을 받았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경동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이 내정자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사회부장, 산업부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지낸 뒤 정권 초기 청와대에 들어와 홍보1비서관, 메시지기획비서관 등을 거쳤다.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를 나왔다.


아울러 총무1비서관에는 김오진(45)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총무2비서관에는 제승완(40)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외신대변인에는 이미연(43)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건고, 한양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제 내정자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 명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외무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여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백용호 정책실장과 김백준 총무기획관은 이번 인사와 함께 물러난다. 아울러 박형준 사회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 특보 5명도 함께 퇴임한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로 청와대 수석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관 인사는 공석중인 특임장관과 교체 수요가 있는 통상교섭본부장 인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후 당분간 교체 없이 간다는 방침이다. 차관급 인사는 필요할 때 수시로 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한나라당의 예기치 않은 대표 사퇴 등 지도부가 와해로 대통령실부터라도 조직의 안정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인사를 당기게 됐다"면서 "가급적 빨리 남은 인사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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