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렬 대통령실장 내정자.
하 내정자는 동아방송, KBS MBC 기자를 거쳐, 서울방송 정치부장, SBS 보도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언론인이다. 넓은 안목과 균형된 시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외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최 수석은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를 해 정무적 감각을 갖췄고, 직접 경영일선에서 경영을 했던 분으로 조직에 대한 장악능력을 갖고 있다"며 "폭넓은 인관관계와 이 대통령과의 오랜 인간적 신뢰 관계를 갖고 있어 대통령을 보좌하고 원활한 국회 관계 정립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연홍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 내정자.
↑장다사로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내정자.
↑이동우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 내정자.
장 내정자는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 민정1비서관, 대통령의 정국 현안 대응 전략을 짜는 기획관리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2007년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기획-조직-재정-인사 등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인정을 받았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경동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이 내정자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사회부장, 산업부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지낸 뒤 정권 초기 청와대에 들어와 홍보1비서관, 메시지기획비서관 등을 거쳤다.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적으로 일한다는 평가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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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총무1비서관에는 김오진(45)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총무2비서관에는 제승완(40)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외신대변인에는 이미연(43)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건고, 한양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제 내정자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 명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이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외무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여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백용호 정책실장과 김백준 총무기획관은 이번 인사와 함께 물러난다. 아울러 박형준 사회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 특보 5명도 함께 퇴임한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로 청와대 수석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장관 인사는 공석중인 특임장관과 교체 수요가 있는 통상교섭본부장 인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후 당분간 교체 없이 간다는 방침이다. 차관급 인사는 필요할 때 수시로 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한나라당의 예기치 않은 대표 사퇴 등 지도부가 와해로 대통령실부터라도 조직의 안정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인사를 당기게 됐다"면서 "가급적 빨리 남은 인사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