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P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간스탠리의 장기 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JP모간체이스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조정됐다. BoA의 자회사인 메릴린치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
이번 등급 강등은 S&P가 은행업계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수정한 뒤 단행됐다. 새로운 기준 적용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된 은행은 37곳이다.
올해 주가가 62% 급락한 미국 2위(자산기준) BoA는 신용등급이 1단계 낮아질 경우 추가 담보 비용 등으로 51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이번 달 밝혔다.
BoA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강등이 "유동성 및 신용 시장 접근이 어려워져 발생하게 될 잠재적 손실 등 자금 조달 비용과 거래상대방의 신용도가 핵심적인 특정 트레이딩 매출 사업에서 실질적인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