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끝' 앞두고 미분양 시끌

홍혜영 MTN기자 2011.11.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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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집을 한 채 살 때 취득세를 감면 받는 혜택이 올해 말이면 끝납니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할인 분양에 나서면서 일부 미분양 아파트들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알뜰 집테크 방법을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해 입주가 시작된 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중대형 평수 위주라 미분양 물량이 30% 달했던 이 곳에 최근 분양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자 지원 등 미분양 혜택이 제공되는 데다 올해 말이면 취득세 감면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잔금 납부 여부를 기준으로 감면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아예 분양대금을 한꺼번에 내겠다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정최강 / 김포 풍무 GS자이 분양 대행 관계자
"최근 하루 20팀 정도 방문합니다. 그 전에는 한 두 팀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서로 경쟁적으로 하려는 분위기예요."


9억 원 이하인 주택을 살 경우 올해까진 취득세를 1%만 내면 되지만 내년부터는 세율이 2%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5년 이상 임대한 뒤 다시 판다면 취득세와 양도 소득세를 최대 50%를 감면해주는 지원책도 올해 말로 끝납니다.

이 밖에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살 때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에서 돈을 빌려주는 대출 제도도 연말까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과 함께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제공하고 있는 분양 할인폭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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