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버비용 2860만원…'너꼼수' 서버비용은?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11.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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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튠스 '팟캐스트'애플 아이튠스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지난 달 서버비용이 2860만원으로 공개된 가운데 나꼼수에 대항하는 인터넷 방송 '그래, 너는 꼼수다(이하 너꼼수)'의 첫 달 서버비용은 약 280만원으로 예상됐다.

오는 24일 첫 공개 예정인 너꼼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관련 인사들이 만든 방송이다. 엄호성 전 한나라당 의원과 서성건 변호사, 정광용 바른뉴스 기자 등이 출연한다.



정 기자는 "1회 분량 녹음과 편집은 모두 완료했다"며 "현재 서버업체 계약을 마친 뒤 프로그램 업로드에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그는 "서버비용은 방송 다운로드 및 실시간 청취 횟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알 수 없다"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난 달 나꼼수의 서버비용으로 알려진 2680만원의 10분의 1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기자에 따르면 나꼼수 1회는 팟캐스트가 아닌 임시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정 기자는 "현재 애플 아이튠스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데 3~4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팟캐스트를 통한 너꼼수는 27일쯤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일은 포털사이트에서 '너꼼수'를 검색하면 임시 웹페이지로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팟캐스트는 녹음 장비가 있으면 누구나 방송을 제작, 서버에 올린 뒤 해당 서버 주소(RSS)를 애플 아이튠스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애플이 아닌 개인이 서버계약을 관리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팟캐스트 다운로드와 실시간 청취 횟수에 따라 서버에 가해지는 부담이 다르다. 서버에 과해지는 부담이 증가하면 서버비용도 늘어난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날 공개된 나꼼수 29회에서 나꼼수의 지난 달 서버비용이 286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김 총수는 "요즘 업로드 트래픽 30G 정도면 순수하게 트래픽 비용으로 발생하는 서버비용이 억대"라며 "감당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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