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한미FTA 즉시 수혜"-한국證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1.1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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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 (253,000원 ▲2,500 +1.00%)기아차 (114,400원 ▼500 -0.44%)에 대해 "한·미 FTA의 국회 비준으로 내수 시장은 물론 현대차와 기아차도 즉시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32만원과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는 배기량 기준 세제가 대폭 완화될 예정이어서 내수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발효 즉시 2000cc가 넘는 대형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은 10%에서 8%로 낮아지고, 향후 3년 동안 매년 1%포인트씩 내려 5%로 인하된다. 또 현재 자동차세 세율을 5단계로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으나 이는 3단계로 축소되고 세금도 인하된다

서 연구원은 "미국 수출비중은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훨씬 높다"면서 "하지만 내수시장의 개별소비세율 인하는 현대차의 높은 대형차 비중으로 기아차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발효 4년 후 폐지되지만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되고 타이어에 대한 관계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면서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와 현대위아가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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