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경북 경산시 대경대학에서 재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주제로 가진 대담 형식의 특강 자리에서'안철수 교수에 대해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이제는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안 교수가 출마할 경우 정당을 떠나 도울 생각이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특히 "한나라당에는 젊은 친구들이 투표장에 갈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렇게 해서 연명하면 한나라당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최고위원은 "어떤 증상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앞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이며 수술이 두려워 미루면 점점 악화돼 나중에는 손도 쓸 수 없게 된다"며 "젊은이들의 투표를 겁내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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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12년 국회의원을 지내며 초심에 대해 스스로 미흡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일단 여의도를 떠나 민생불안의 현장 속으로들어가 그 속에서 초심을 좀 더 굳건히 하고 국민의 목소리로 충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원 최고위원과 이 학교 고승국 교수 간 토크인터뷰 형식으로 질문과 답변 하는 순서에 따라주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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