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미국·유럽, 시리아 폭도 선동한다" 맹비난

뉴스1 제공 2011.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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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News1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News1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을 비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이 무아마르 카다피를 '암살'했던 것 처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한다며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 폭도들을 선동해 폭력, 유혈사태, 죽음으로 이르게 만들고 있다"며 "올해 초 리비아에서 했던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리비아에 폭격을 가해 모든 것을 파괴했고 카다피도 죽게 만들었다"라며 "이제 그들은 시리아를노리고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0월 외무장관을 시리아에 보내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기도 했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지난 3월 시작된 민주화 운동으로 현재까지 3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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