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하락폭↑…서울 집값 12주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11.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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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0.05% 신도시0.02% 수도권 0.02%↓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 강남 강동 재건축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서울 집값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28일~11월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15%) 송파(-0.13%) 강남(-0.13%) 구로(-0.07%) 종로(-0.05%) 양천(-0.04%) 성북(-0.04%) 강서(-0.04%) 등이 하락했다.
재건축 하락폭↑…서울 집값 12주 연속 하락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둔촌동 둔촌주공·명일동 삼익그린2차·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도 주요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잠실동 주공5단지·가락동 가락시영·신천동 진주아파트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2500만원 하락했고 압구정전략정비구역인 압구정동 신현대·구현대1·2·4차가 선거 이후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질 거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1500만~5000만원 내렸다. 도곡동 도곡렉슬·삼성동 래미안1차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0.05%) 분당(-0.02%) 평촌(-0.01%)의 하락폭이 컸다. 중동에서는 중대형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중동 은하효성·은하동부아파트 중대형이 500만원 내렸다. 분당 역시 중대형이 떨어지면서 서현동 시범한양·효자삼환·효자임광 아파트가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 역시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지난주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과천(-0.08%) 인천(-0.08%) 광명(-0.04%) 안양(-0.02%) 용인(-0.02%) 부천(-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에서는 재건축·일반 아파트 모두 하락했다. 별양동 주공7단지·원문동 주공2단지·래미안슈르 등이 150만~400만원 떨어졌다.

인천은 연이은 입주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하락세가 짙어졌다. 경서동 청라한라비발디 등 중대형아파트가 1200만~3400만원 하락했고 당하동 당하푸르지오 중형도 2000만원 떨어졌다. 광명 역시 비수기 여파로 광명동 한진·철산동 주공1·2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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