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 일반 아파트 5배

최보윤 MTN기자 2011.1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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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반 아파트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주를 기준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3,271만원으로 올 초 보다 4.66%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올초 2,549만원에서 지난주 2,525만원으로 0.94% 하락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폭이 일반 아파트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끝난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영호 리서치연구소장은 "투자자 중심으로 움직이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최근 국내외 경제 침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간의 가격 격차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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